💬 프로덕트 직군 커리어에 유리한 스타트업은?

일해보지 않아도 좋은 스타트업을 선택하는 방법

2023. 12. 18.

스타트업 사람들을 위한 뉴스레터 (✍️ 효그)

안녕하세요! 이번부터 소식을 전달해 드리게 된 효그라고 합니다. 평소 서핏에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어서 큰 애정을 품고 있었는데, 이렇게 에디터로 합류하게 되어 기뻐요. 알차고 유익한 소식 잘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그럼 오늘 뉴스레터 시작할게요!

[주목할 만한 아티클] 초기 스타트업 팀 빌딩 전략 5가지

[해외 프로덕트] Screen Studio : 녹화만으로 고품질 영상 만들기

[국내 프로덕트] 카카오브레인 칼로: 점점 대중화되는 AI 프로필

[커리어 상담소] 프로덕트 직군 커리어에 유리한 스타트업이 있을까요?

[서핏 추천 아티클] 한 주의 추천 아티클을 소개해요.

비즈니스캔버스

🏙 초기 스타트업 팀 빌딩 전략 5가지

인재 찾기 힘들다는 스타트업, 그게 최선인가요?

스타트업의 시대,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소규모 소자본으로 시작하는 스타트업의 성격 상, 좋은 팀을 구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좋은 팀으로 잘 알려진 비즈니스캔버스에서 초기 팀 빌딩에 효과적인 전략을 소개해 주셨어요. 팀 빌딩이 필요한 초기 스타트업에게, 또 좋은 스타트업을 찾는 구직자에게도 도움 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비즈니스캔버스 팀은 이 글에서 초기 스타트업의 팀 빌딩 전략 중 5가지를 소개하고 있어요. 일반적인 채용 채널로 만족하지 않기, 네트워크를 풀 동원해서 팀빌딩하기, 페이스북 활용하기 등 초기 스타트업이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으면서도 세심한 전략을 살펴볼 수 있어요.

실제로 서핏 채용 서비스 내에서도 좋은 역량을 갖추신 인재분들은 이직 제안을 통해서만 움직이신다고 하는데요. 기업 규모를 떠나서 채용 공고만으로 좋은 인재분들을 모집하는 것은 확실히 불가능에 가까운 일인 것 같아요. 많은 기업에서 채용을 어려워하지만, 그만큼 채용을 잘하는 게 성공하는 스타트업이 되기 위해 가장 확실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핵심 요약

팀의 비전과 목표를 진정성 있게 전달하기엔 공개 채용 사이트에서는 한계가 있음
대표와 팀원이 가진 네트워크를 동원하되, 커피챗과 같이 천천히 관계를 형성하는 방식이 적합함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팀 소식과 성과, 그리고 팀원들의 이야기 전파
구성원 주변의 인재를 영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뛰어난 제너럴리스트인 대학생 인턴은 서로에게 윈윈이 될 수 있음
결국 핵심은 팀 정체성을 외부에 최대한 알리는 것

비즈니스캔버스 팀 빌딩 전략 알아보기

🔥 프로덕트 소식

Screen Studio

녹화만으로 멋진 서비스 리뷰 영상 만들기

스크린 스튜디오라는 이름처럼 화면 녹화를 기반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툴이에요. 확대, 시선 이동 등 멋진 편집 효과가 자동으로 적용되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배경을 바꾸거나, 웹캠을 추가하는 등 추가적인 연출도 가능하고요. 필요하지만 생각보다 품이 드는 서비스 리뷰, 온보딩 영상 등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생성할 수 있어서 스타트업에게 필수적인 도구로 생각되네요. $89로 1년 간 업데이트되는 영구 라이센스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더 알아보기

카카오브레인 칼로

점점 대중화되는 AI 프로필

ChatGPT 만큼이나 대중들이 AI를 가장 쉽게 경험하고 있는 부분이 프로필 사진 생성 서비스입니다. 최근 카카오브레인에서도 AI 프로필을 출시했다고 하는데요. 카카오톡에서 ‘칼로 AI 프로필’ 채널을 추가하면, 스타일 당 99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별도 어플 설치가 필요하지 않은 카카오톡 채널 추가 방식은 카카오톡 내 서비스 확장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가볍게 테스트 할 수 있는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생각되네요. 그리고 뤼튼은 AI 프로필 전면 무료화를 선언하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다양한 AI 프로필 서비스들이 대중화되고 완성도가 높아지게 되면, 더 이상 직접 프로필 사진을 찍을 필요가 없어질지도 모르겠네요. AI 시대의 변화가 조금씩 피부로 와닿는 것 같습니다. 더 알아보기

💬 서핏 커리어 상담소

3년 차 프로덕트 디자이너

프로덕트 직군 커리어에 유리한 스타트업이 있을까요?

현재 100명 규모의 스타트업에서 재직 중인데 이직을 고민 중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이직을 생각하게 된 이유는 처음에 입사할 때만 해도 프로덕트를 만드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 회사에서 필요하다 보니 계속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하게 되어서 커리어가 애매해질 것 같다는 이유였는데요. 그래서 일해보지 않아도 좋은 스타트업을 선택하는 방법을 궁금해하셨어요.
생각보다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계시면서도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으신 분들도 많으신 것 같아요. 아래 말씀드리는 내용은 일반화할 수 없지만, 괜찮을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1️⃣ 스타트업은 먼저 회사 규모와 정보, 성장 추이를 살펴보세요.

가장 기본적인 건 스타트업 성장분석 플랫폼 혁신의숲이나 더브이씨에서 기업 정보를 살펴보고 내부 사정을 판단해 보는 거예요. (고용인원 증가폭, 트래픽, 투자 시점과 규모, 투자사) 이런 정보를 처음 접한다면 해석이 어려울 수 있지만, 이전에 다녀보신 회사와 아는 기업들, 이직하려는 회사 정보를 항상 조회해 보는 습관을 만들면 자연스럽게 인사이트가 생기실 거예요. 그리고 창업 멤버 수준으로 합류하는 게 아니라면 초기 스타트업은 최소한 시드 투자 + 가급적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된 이력이 있는 곳을 선택하세요. 그 정도만 되어도 꽤 괜찮은 곳이에요.

재직/퇴사자들의 후기 플랫폼들도 도움 되실 수 있지만, 중요한 판단을 타인에게 의존하기보다는 직접 판단하는 능력을 기르시는 걸 추천해요. 초기 기업은 정보가 너무 적어서 일반화할 수 없고, 큰 기업은 팀/시기마다 분위기가 다를 수 있어요. 위에 말씀드린 정보를 바탕으로, 내가 일할 곳에서 내가 일할 사람들과 커피챗/인터뷰를 해보면 괜찮은 곳인지 아닌지 감이 올 거예요.

2️⃣ 구성원이 잘 드러나는 스타트업.

개인적으로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은 핵심 멤버가 잘 드러나 있는 곳 인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초기 스타트업의 매력은 뛰어난 팀원들과 가깝게 일하고 배울 수 있는 환경에서 주도적으로 일하면서 성장하는 경험이에요. 그래서 핵심 멤버가 매력적인 사람들인지, 같이 일하면서 배울 수 있는 분위기인지가 중요해요. 핵심 멤버는 좋은데 뭔가 거리감이 느껴진다면 실제 일하면서도 접점이 크지 않을 수 있어요.

그리고 초기 단계가 아니라면 핵심 멤버보다는 팀원이 잘 드러나는 스타트업을 추천하고 싶어요. (꾸며지지 않은 모습일 수록 좋아요.) 매출, 규모, 비즈니스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그 속에서 일하는 팀원을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 인식하고 잘 조명하고 있는지가 나에게는 더 중요한 것 같아요.

3️⃣ 프로덕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

스타트업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콘텐츠를 만드는 것일 수도 있고, 뭔가를 판매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그런데 SaaS처럼 프로덕트 직군이 만드는 제품을 통해서 직접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스타트업일수록, 프로덕트 직군이 중요한 사람으로 인식되고 좋은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서비스와 무관하게 프로덕트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만들어가고 있는지 살펴보면 도움이 될 거예요.

4️⃣ 스타트업 사람들이 사용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곳.

스타트업 커리어를 생각한다면, 규모가 크든 작든 스타트업 사람들이 자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서비스가 여러 부분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설명하기도 편하고, 자연스럽게 친근감도 들거든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서비스도 좋고, 스타트업 사람들이 타겟인 서비스라면 더 좋아요.

5️⃣ 초기 스타트업 vs 안정적인 스타트업.

사람마다 취향이 많이 갈리는 부분이지만, 우선 안정적인 스타트업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모든 스타트업이 언제까지나 안정적일 수 없고, 안정적인 환경을 바라는 마인드셋이 스스로 경쟁력을 낮추고 성장에 독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그럼 어떤 곳이 더 커리어에 좋을까?라는 질문에서는 회사 규모를 떠나서 주도적으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곳이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요. 초기 단계를 추천하는 것으로 들릴 수 있지만, 규모/인지도가 높으면서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곳이 더 좋을 수 있겠죠. 어디서든 대체 가능한 사람이 되기보다는, 성장을 만드는 중요한 팀원이 되는 것이 중요해요!

위에 말씀드린 기준을 참고하실 수 있지만, 사실 이런 기준들이 충족될수록 경쟁이 높을 수 있어요.
내가 생각하는 커리어 방향에 맞게 단계적으로 좋은 커리어를 쌓아나가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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